원래는 맥미니를 노렸다. 노트북이야 Thinkpad x201을 별 불만없이 쓰고 있었으니 맥북시리즈는 별 생각이 없었다. 다만 인코딩과 xcode 용으로 쿼드코어는 꼭 필요했다. 결론은 맥미니. 2014 버전을 반년 가까이 기다리다가 결국은 2012 late를 사려고 장터링을 해보니 가격이 어이 없었다. 2014 버전을 조금 더 기다릴까 하다가 장터링 도중 맥북프로 2012 mid 쿨매물을 발견 질러 버렸다. 중고 맥미니 2012에 20만원 정도를 더 주고, 외장그래픽카드, 키보드, 매직터치, 리모콘, 배터리 그리고 꽤 괜찮은 액정을 추가로 얻었다. 게다가 연말까지 보증기간도 남아 있고 추가로 애플캐어도 적용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


맥미니 라인업을 보면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라인과 매우 유사하다. 2012 mid 맥북프로와 2012  late 맥미니는 사양이 거의 동일하다. 세컨드하드를 달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 3~4년은 업그레이드가 없이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이정도로 맥라이프 지름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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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킨토시 매버릭스 설치기 ver 0.4

작성일 2014-02-22

최종업데이트 2014-03-05


G5에서 10.5 레퍼드를 돌리다가 맥을 완전히 떠났다. 3월 쯤 맥북프로를 구입해 다시 맥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그 전에 맥을 데스크탑에서 돌려보고 싶었다. 데탑에 OSX를 설치하면서 얻은 정보와 삽질을 공유한다. 해킨을 시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STEP 1. 하드웨어 체크하기


우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가 해킨을 설치하기에 적합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하드웨어가 아니더라도 삽질을 거듭하면 대부분의 경우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나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무리!


하드웨어 호환은 토니맥이라는 사이트 (http://www.tonymacx86.com)를 참고하면 된다. 특히 컴퓨터를 새로 조립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면 토니맥이 추천하는 조합을 참고한다. 


토니맥 추천 하드웨어 2014년 2월 버전

http://www.tonymacx86.com/411-building-customac-buyer-s-guide-february-2014.html


그 이외에도 한국 해킨토시 유저들의 모임인 x86osx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가입하지 않아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http://x86osx.com



STEP 2. 설치방식 결정하기


제일 쉬운 길로 간다. 말했듯 나는 귀차니스트니까.  만약 파티션을 나눠 윈도우와 OSX를 같은 하드디스크 안에 설치할 생각이라면 이 단계를 넘어가거나 뒤로가기를 누른다.  이 글이 별 도움이 안될 것이다.


내가 선택한 방식은 이미 성공적으로 설치된 해킨토시의 하드이미지를 덮어 쓰는 방식이다. 가장 편리하고 빠르다. 쉽게 설치하고 여유있을 때 조금씩 튜닝하면 된다. 나중에 쓸만한 해킨토시가 됐다는 생각이들 들면 타임머신으로 백업해두자. 그리고 해킨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을 때 다른 설치방식으로 설치한 다음 타임머신에 백업된 내용을 불러오면 된다.


우선 여분의 하드디스크를 준비한다. 설치할 이미지가 50기가 정도의 용량을 잡아먹기 때문에 준비할 하드는 최소 64G 이상을 추천한다. 


AmonDuul2 님이 공유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토렌트를 이용해  다운로드 한다.

( http://x86osx.com/bbs/view.php?id=pds&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671 )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파라곤이라는 PC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준비한 하드에 설치한다.



STEP 3. 사운드 및 무선랜 설정


이미지 설치는 30분 만에 끝났다. 재부팅하면 OS선택창이 뜬다. OSX를 선택하고 부팅을 기다리면 맥을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사용자입력화면이 나온다. 쉽게 잡히는 유선랜에 비해 무선랜은 좀 까다로운 편이다. 가급적 유선랜을 연결해두는 것이 좋다.


사운드카드는  multibeast 를 통해 잡았다.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받는다. 다운로드시 회원가입을 요구한다.

http://www.tonymacx86.com/409-multibeast-6-1-update.html


무선랜의 경우 multibeast를 통해 잡을 수 없었다. 다행히 사용하고 있는 무선랜 iptime n200p의 경우 OSX용 드라이버를 지원한다.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은 후 설치.


여기까지 두시간 가량 걸린 것 같다. 해킨도 참 편해졌다. ^^


설치완료 인증샷설치완료 인증샷!





STEP 4. 커스터마이징


a. 키보드, 한영전환
윈도우에 익숙하고 윈도우용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면 꽤 불편을 느끼게 된다. 일단 한영변환키가 문제인데 KeyRemap4Macbook 이라는 앱으로 <shift+space> 조합으로 변경했다.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한영전환만 바꾸는 것으로 큰 불편이 없어 다른 기능 사용하지 않았다.


b. 기본글꼴 바꾸기

저해상도에서 OSX의 글꼴은 처참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윈도우는 특정 크기에서 비트맵을 쓰기 때문이라느니, 비트맵 지원 안되는 글꼴은 맥보다 더 처참하다느니 옹호하는 이들도 있지만, 어쨌든 내가 불편하다면 바꾸는 것이 맞다. 새로운 폰트를 추가하고 설정을 바꾸는 방법보다는 기본폰트 자체를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한자가 포함되어있고 저작권 문제가 없는 함초롱체로 바꿔봤다. 고딕계열은 엇비슷하고 명조계열은 확연히 낫다고 본다. 아래링크를 참조하고 폰트를 바꾸도록 하자.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mac&wr_id=752332&sca=&sfl=wr_subject&stx=%ED%8F%B0%ED%8A%B8


c.마우스 설정

요즘 대부분의 마우스는 5버튼+1휠을 지원한다. 왼쪽, 오른쪽 버튼과 휠까지는 매버릭스가 지원하는데 3버튼(휠클릭) +4버튼(앞으로) + 5버튼(뒤로)는 별도의 셋팅이 필요하다. usb-overdrive라는 유틸을 사용하면 놀고 있는 세버튼의 역할을 지정해줄 수 있다. 


usb-drive 다운받기

http://www.usboverdrive.com/USBOverdrive/News.html 


usb-drive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http://leminity.tistory.com/45




STEP 5. 블루투스 키보드와 트랙패드 이용하기


a. 블루투스 동글
노트북의 경우 대부분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으니 최대한 내장 블루투스를 살리기 잡기위해 노력하겠지만 데스크탑의 경우는 간단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해킨토시에 잘 붙는 블루투스 동글을 구입하면 된다. 추천하는 모델은 퓨전 BU-4096. 브로드컴 칩셋이 내장되어 있으며 블루트스 4.0 과 다양한 프로파일을 지원한다. 제품에도 맥호환이 된다고 표시되어 있다. 가격은 만원 초반대.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632861923&frm3=V2


b. 블루투스 키보드

가지고 있던 로지텍 K760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했다. 버튼을 눌러 3개의 컴퓨터나 타블렛 스마트폰을 스위칭할 수 있다. 태양광 충전방식이라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실내 형광등 조명 아래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 정품 블루투스의 키감을 별로 안 좋아 하지만 이 키보든 내 취향에 맞는 편이다. 조금 더 존득존득한 느낌. 높낮이 조절이 안되는 것이 단점이고, 애플 키보드 배열이라 윈도에서는 약간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으나 런치패드라든가 하는 맥 단축키가 지원되는 것은 장점. 당연히 한방에 붙어서 잘 썼지만 블루투스 키보드 특성상 부팅이 진행되는 동안 작동을 안한다는 게 문제다. 특히 부팅메뉴에서 OS선택할 방법이 없다. 다행히 늘 연결되어 있는 유선 키패드가 있어서 부팅메뉴 선택이나 bios 설정은 할 수 있었지만, 가까운 곳에 유선 키패드를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c. 트랙패드



STEP 6. 잡다한 문제들


a. 윈도우와 OSX 의 시간 불일치 문제

윈도우와 OSX를 오갈 때 마다 시간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레지스트리를 고치거나 별도의 유틸을 사용하거나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윈도우의 인터넷시간 동기화 서버를 바꾸는 것이다.


제어판 -> 날짜 및 시간 -> 인터넷 시간 -> 설정변경 


순으로 들어가 <인터넷 시간 서버와 동기화(S)>를 선택하고 서버 주소에 time.asia.apple.com 를 입력한 후 <지금  업데이트> 해준다. 서버와 연결할 수 없다고 나올 경우 한두번 다시 업데이트 하면 연결된다. 동기화에 성공하면 제시간으로 돌아온 것을  볼 수 있다. 


b.외부모니터 HiDPI 설정문제, (레티나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모니터를 쓰고 있다. 2580*1600 해상도인데 이게 맥북프로 13인치 레티나와 딱 맞아 떨어진다. HiDPI를 설정해 레티나 디스플레이처럼 쓰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OSX 10.8에서 통했던 방법들  xCode의 quartz 툴을 쓰거나 콘솔명령어를 사용하거나 서드파티 유틸을 사용하는 방법들도 모두 막힌 걸로 보인다. 방법을 찾고 있으나 쉽지는 않을 듯 하다. 해킨토시 뿐만 아니라 리얼맥에서도  외부 4K 디스플레이에서 HiDPI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10.9.3를 기다려 봐야겠다.


<추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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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lkjsdf 2014.03.28 14:36 신고

    해킨 알아보다가 들르게 되었습니다. 궁금한것이 있는데 해킨 견적 얼마정도 나오셨나요??

  2. BlogIcon ㅎㄹㅍㅌ 2014.11.04 20:21 신고

    파일좀주세요.



소니 a77소니 a77

http://alpha.sony.co.kr 펌



a77이 나름 괜찮은 vdslr이라고 생각하지만, 쓰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 

1080/60P는 최강의 동영상스펙이지만, AVCHD 2.0 규격의 일부이다보니 생기는 단점부터
하드웨어 자체의 문제까지, 자잘한 문제가 많다. 
체험단이나 생계형 리뷰어들은 언급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10가지.



1. 모니터링용 헤드폰 단자 부재
영상을 찍으면서 사운드 모니터링이 안된다. 녹화가 끝나고 재생전까지 확인할 길이 없으니 답답하다.

2. 사운드레벨조정도 안됨

파나소닉 GX1에서도 되는 레벨조정이 안된다.

3. 사운드레벨미터도 없음
그냥 사운드는 신경끄라는 얘기.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사운드를 잘 담아주는 편이지만 없는 건 단점이다.
특히 외장마이크를 쓰면 제대로 소리가 들어가고 있는지 불안하다. 


3. hdmi out 문제  1
소니에서 나온 5인치 hdmi 연결 외장모니터 v55 를 쓴다. 

그런데 녹화시 3인치 크기의  화면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문제.
v55는 16:9 화면인데 그 위에 4:3 비율인 후면액정의 화면이 그대로 뿌려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물론 리뷰시에는 5인치 화면 전체를 사용.


이 부분은 소니가 a77를 대충 만들었거나,

hdmi out을 통해 외부장치로 녹화하려는 것을 막으려 했거나 ...

둘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사실 소니가 HDMI를 통한 외부 저장장치로 직접녹화를 막으려 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즉, 최대비트레이트가 28Mb인 AVCHD 2.0만 사용하고 더 좋은 화질을 원한다면 상급기로 가라는 얘기.

그런데 소니의 Nex 시리즈는 전체화면을 다 쓸 수 있다고 하니...

그냥 대충만들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다.


4. hdmi out 문제 2
외장모니터 사용시 피킹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적어도  v55 연결시에는 안된다. 
v55가 자체 피킹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면 흑백화면으로 강제전환.
화면에 뿌려지는 측거점과 각종 숫자 주변에 뻘건 피킹표시가 함께 어우러져 오바이트가 나올 지경.

이건 펌업으로라도 해결해야한다.

5. iso 제한 
동영상 촬영시 iso 100-1600 범위에서만 촬영가능.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간다. 

캐논 5d는 물론이고 파나소닉 gh2도 더 넓은 범위에서 사용가능한데...

니들 무슨 배짱인거냐?

6. 영상촬영시 1.2배 크롭
1.5배 크롭바디인데... 동영상 촬영시 거기서 다시 1.2배 크롭이 된다. 
멀티어스펙트를 지원하는 파나소닉 GH2랑 심도차이가 거의 없어진다.

이거 어쩌나...

7. AF모드에서 조리개 3.5 제한
이거야 유명한 얘기니 생략

8. 수동초점을 위한 화면확대 기능
동영상모드에서는 안된다. 
조리개 우선모드에서 화면확대후 초점 잡고 동영상 버튼을 누르는 편법이 있지만...

내가 아는한 동영상 모드에서는 안된다.

9. AVCHD 2.0 이외의 포멧 지원
추가로 MP4가 지원되긴 하지만 쓸일이없다. 

높은 비트레이트의 고화질의 영상을 원한다면... 

파나소닉 GH2는 핵펌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소니는 답이 없다. 

60p에서 28 Mb가 한계다. 30p에서 28Mb만 쓸 수 있어도 좋겠다.


10. A99 또는 A88 을 기다리게 한다.

발매초기부터 유저를 베타테스터로 만든 바디.

그러나 중급기 최강의 VDSLR 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러한 문제들은 후속기가 아니라 A99, A88에서 해결될거라 생각한다.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나오지 않으면... 

5D mark3, D800에 철저히 발릴꺼라본다. 




아무튼 질러줄테다. 소니 A99








  1. BlogIcon a77 2012.07.23 12:39 신고

    불편한 진실은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기능이 없다는말이네요.
    대부분의 사용자는 전혀 공감하지 못할 내용들...
    그냥 전문가용 촬영장비를 쓰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lowhand.tistory.com BlogIcon 아저씨 slowhand 2012.07.24 16:24 신고

      다시 읽어보세요^^ 제기한 대부분의 문제는 동급 타사기종에는 있지만 a77에는 없는 기능들에 대한 문제, 자사 악세사리와의 호환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영상에 관심이 있어서 a77을 사려는 분들은 미리 알아야할 내용입니다.

  2. 77이 없는 놈 2012.07.27 11:06 신고

    쟤네들건 이런데... 이건??? 카피본 아닌 이상 제품에 기능이나 특징들이 차이 나는건 당연하죠. 그래서 가성비를 따지는거고... 77의 경우 동영상에 특화된 카메라가 아닌 사진쪽에집중된 카메라라고 할수 있죠... 2천만이 넘는 화소에 동영상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커버된다면 그 가격에 팔겠나요... 색다른걸 기대 했는데....

    • Favicon of http://slowhand.tistory.com BlogIcon 아저씨 slowhand 2012.10.02 03:55 신고

      77 발매하면서 강력한 동영상 기능을 엄청 강조했죠. 색감이나 고감도와 화소의 균형 이런 건 차이로 봐줄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솔직히 차이가 아니라 그냥 부족한 겁니다.

  3. 77이 없는 놈 2012.07.27 11:07 신고

    쟤네들건 이런데... 이건??? 카피본 아닌 이상 제품에 기능이나 특징들이 차이 나는건 당연하죠. 그래서 가성비를 따지는거고... 77의 경우 동영상에 특화된 카메라가 아닌 사진쪽에집중된 카메라라고 할수 있죠... 2천만이 넘는 화소에 동영상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커버된다면 그 가격에 팔겠나요... 색다른걸 기대 했는데....

  4. BlogIcon 천리안 2012.09.07 18:18 신고

    hdmi out 문제는 의도적으로 막아놓은게 분명하네요... vdslr에 관심도 많아지고 동영상촬영 기능의 비중이 높아가는 추세인데 .. 역시 소니다운 꼼수가 다 보입니다. 정말 좋은정보이네요



하루에 한장 사진 올리기...

Lumix GX1 / canon 35mm F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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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미러리스를 다시 들였다. 

어차피 다시 들일 생각에 바디만 팔고 렌즈들은 남겨두었다지만...

너무 빨리 돌아왔다. 암튼...


canon 35mm 1.2 

 이 조악한 화질은 예전 캐논 ql 같은 저가형 RF나 pen-ee3 쓰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땐 필름 두세 통을 들고 하루 종일 돈암동 일대를 걸었다. 

그리곤 이런 사진을 찍고 자가 스캔을 해서 이곳 저곳에 올렸다.

즐겁게 사진을 찍던 시절.


 

2004년 무렵 pen-ee3 , 성신여대




canon 35mm 1.2 / 이태원 뒷골목


canon 35mm 1.2 / 한남동 뒷골목, 레트로 모드


Lumix 14-42X / 자전거 신발.


Lumix 14-42X / 회사에 굴러 다니는 거. 병(bottle)?


Lumix 14-42X / 역시 회사에 굴러 다니는 거


canon 35mm 1.2 / 간만에 패닝샷, 이 정도면 뭐 준수하지.


canon 35mm 1.2 / 건대 김떡순


canon 35mm 1.2 / 뚝섬, 훈제치킨 따윈 개나 줘버리자.


canon 35mm 1.2 / 뚝섬, 훈제 치킨 따윈 개나 줘버리자 다짐 후 찍은 닭집 사진


canon 35mm 1.2 

요즘 기준으로 볼때 조리개 수치 1.2 빼면 장점이 없는 렌즈다.

2000년대 초중반 클래식 카메라와 토이카메라에 열광했던 이들이라면 눈여겨볼만한 렌즈.

  





2010년에는 Viva la vida 2012년에는 Every teardrop is a waterfall을 제일 많이 들은 것 같다. 두 곡 다 아이폰에서 백회 이상 카운팅 됐고, 자전거 위에서, 거리에서, 사무실에서 듣고 또 들었다. 

콜드플레이의 가사들이 대체로 상징적이고 은유적이어서 이해하기 쉽지 않고, 번역은 산으로 가기 십상이다. 영미권 애들도 해석이 분분하다. 크리스 마틴이 사회 참여적 발언을 많이 하다 보니, 그런 맥락의 해석도 있고, 핵전쟁을 그린 가사라는 창의력 돋는 해석도 있다. 해석은 다양하지만, 전반부는 좌절과 슬픔 후반부는 긍정을 통한 극복이라는 점은 대체로 동의하는 것 같았다. (쓰고 나니 고등학교 문학 참고서 작품 설명 같긴 하다만... -,.- )

지난 몇 년간 청년들의 좌절이 폭동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폭력 저항을 지향했던 크리스 마틴의 슬픔과 고민이 담긴 노래가 아닐까 싶다. 거대한 악을 빌미로 자신의 악을 합리화하는 이들과 그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 관한 얘기.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저항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고, 그렇게 지난 한 해 이 노래를 듣고 또 들었다. 



  

 


I turn the music up, I got my records on
레코드를 올리고 볼륨을 높여.
I shut the world outside until the lights come on
밝아올 때까지 난 바깥세상과 담을 쌓을꺼야 
Maybe the streets alight, maybe the trees are gone
거리는 불타고 나무들은 사라질지도 몰라
I feel my heart start beating to my favourite song
좋아하는 노래가 흐르면 가슴이 뛰기 시작해.

And all the kids they dance, all the kids all night
밤새도록 아이들은 춤을 추지   
Until Monday morning feels another life
월요일 아침 세상이 달라 보일 때까지  
I turn the music up
볼륨을 높이고, 
I'm on a roll this time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    
And heaven is in sight
천국이 펼쳐지지. 

I turn the music up, I got my records on
레코드를 올리고 볼륨을 높여.     
From underneath the rubble sing a rebel song
폐허 아래서 반역의 노래가 들려와.
Don't want to see another generation drop
다음 세대의 좌절을 보고 싶지 않아.  
I'd rather be a comma than a full stop
마침표 보다는 쉼표가 되고 싶어.

Maybe I'm in the black, maybe I'm on my knees
어둠 속에서 있는지도, 굴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몰라.
Maybe I'm in the gap between the two trapezes
아찔한 벼랑 끝에 서있는 지도 모르겠지.
But my heart is beating and my pulses start
그러나 가슴은 두근거리고 맥박은 뛰기 시작해.
Cathedrals in my heart
내 가슴 속엔 커다란 성당이 있어.

And we saw oh this light I swear you, emerge blinking into
장담컨데 우린 이 빛을, 번쩍이며 나타나는 빛을 봤어 
To tell me it's alright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려고 나타난 빛 말이야. 
As we soar walls, every siren is a symphony
우리가 벽들을 뛰어 넘으면, 모든 싸이렌은 교향곡이 될거야 
And every tear's a waterfall
그리고 모든 눈물은 폭포가 되겠지 
Is a waterfall
Oh
Is a waterfall
Oh oh oh
Is a is a waterfall
Every tear
Is a waterfall
Oh oh oh

So you can hurt, hurt me bad
내게 상처를, 지독한 상처  줄 수도 있겠지만  
But still I'll raise the flag
난 여전히 깃발을 들고 있을거야.  

Oh
It was a wa wa wa wa wa-aterfall
A wa wa wa wa wa-aterfall

Every tear
Every tear
Every teardrop is a waterfall

Every tear
Every t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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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업무용으로 받은 아이패드2를 쓰고 있고, 갤럭시탭(SKT, LG U+)은 한 달 가량 사용해 봤다. 이번 플라이어는 세 번째 타블렛인 셈. 첫인상은 나쁘지 않으나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느낌. (이 느낌이 궁금하다면 클릭)



박스를 열면 뚜껑 안쪽에 인조가죽 파우치가 곱게 자리 잡고 있다. 

 
갤럭시탭과 비슷하고, 아이패드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 갤탭과 비슷한 사이즈이지만 두껍고 무겁다. 스펙상으로는 30g 차이라는데 갤탭보다 묵직한 느낌. 

 

뒷면은 잘빠졌다. 스피커의 위치도 적절하고, 화이트-실버 투톤 컬러도 예쁘다만, 포장비닐에 따로 표시해놓았을 정도로 뒷면 커버 열기가  어렵다. 한두 번 열어보면 익숙해지지만 가능하면 다시 열고 싶지 않은 커버다. 저 커버를 열어야 유심카드와 외장메모리를 삽입할 수 있다. 


인조가죽으로 만든 파우치, 펜꽂이가 달려있다. 수납용이라면 꽤 괜찮은 파우치라고 본다. 자주 꺼내 쓰기엔 불편한 구조. 


박스 하단엔 USB 케이블, 충전기, 전자유도식 스타일러스펜이 들어있다. 플라이어의 케이블과 충전기는  일반적인 5핀 USB와 다른 모양이다.  때문에 마이크로 5핀 USB를 사용하는 기기(예를 들면, 갤럭시,옵티머스)에서 사용할 수 없다. 반면 갤럭시의 USB 케이블은 플라이어에 연결할 수 있다. 5핀 단자는 동일한데 둘러싸고 있는 하우징만 다르다는 얘기. 아마도 다른 기기들과의 혼용을 막기 위한 선택 같다. 플라이어 충전기의 출력전압은 9V로 일반적인 USB 출력전압(5V)보다 높다. 5V 충전기에서도 충전은 되지만 매우 느리다.

아이패드 충전기는 5V 2.1A  (5x2.1= 10.5)
플라이어 충전기는 9V 1.67A  (9x1.67= 15.03) 

플라이어 충전기의 출력이 아이패드보다 더 높다. -,.- 배터리 용량이 아이패드 절반 밖에 안 되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들은 충전 때문에 골치 아플 수도 있겠다. 참고로 플라이어 충전기는 4만 원이고, 만원 안팎의 호환충전기들은 스펙을 보니 5V 2.0A 이다. 1박 이상의 일정이라면 전용 충전기를 챙겨야 할 것 같다.

  
 플라이어의 터치펜, 전자유도식 스타일러스 펜인데 이거 물건이다. 2월말 예정된 허니컴 업그레이드가 되면 진가를 발휘할 듯싶다.


그리고 하루 사용 간단 소감.

1. 제품 마감에 편차가 있다고 한다. 다행히 내가 받은 물건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2. 터치감, 반응속도 그리고 전반적인 실행속도는 갤럭시탭보다 낫다.
3. 터치펜의 필기감은 갤럭시노트보다 낫다. 스타일러스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갤럭시 노트보다 좋은 선택이 될 듯.
4. 손에 쥐는 느낌은 좋다. 갤탭보다도 두꺼운데도 좋다. 그러나 느껴질 정도로 무겁다.
5. 갤럭시탭보다 dpi가 낮다. 때문에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는 많으나. 폰트가 작게 느껴진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될 듯 싶다.
5. 한글폰트가 미려하지 못하다. 외산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의 공통적인 문제인데 dpi 까지 낮으니 이거 은근 짜증 난다.
6.  USB 파일 전송속도가 기대이하. 내장SD(20G)에서 초당 3.0~3.5MB, 외장SD(16G, class 4)에서 3.2~3.5MB 정도 나온다. 나중에 class10 SD를 가지고 테스트해봐야겠다.
7. 사운드는 기본 음악플레이어에서 SRS 음장과 이퀄라이저를 지원한다. 출력은 아이패드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다. 보스 AE에서는 좀 헐떡 거리는 느낌. 보스 ie2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양품을 받은 탓인지 화이트 노이즈나 각종 잡음 문제는 없었다.
8. 안정화된 KT 와이브로가 LTE보다 아직은 낫다. 10G 기본제공에 테더링까지 가능하니 이 정도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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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지인과 회사동료의 일렉, 어쿠스틱기타를 전전했다.
최근 정착하기로 마음먹고 구입한 기타는 어이없게도 클래식기타. 

왜 이런 짓을 하나 싶기도 했지만, 결국 소리에 끌렸다. 

처음엔 국산 기타를 알아봤다. 
숙련 노동자를 마구 자르고 중국으로 튄 콜트는 일단 제외.
5~60만 내외의 덱스터와 공방기타를 알아보다 30만 원대 스페인 중고기타를 발견했다. 

'오홋... 입문용 합판기타 가격에 10만원만 보태면 스페인산 솔리드탑을 살 수 있다니!'

냉큼 사왔다. 1년 남짓 사용한 기타라는데, 그거야 모르는 일이고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두둥! 이게 바로 Admira arlequin 1911 deluxe !! 



미친
  특이한 디자인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합주 같은 건 한다면 대략 이런 느낌이겠지.



실물을 보니 나쁘지 않았다. 낙원상가의 수리점에 가서 간단한 수리와 조정을 받고 바로 실전 투입!
클래식기타의 소리를 논할 수준이 안 되니 뭐라 평하기는 어렵다.
내겐 따뜻하고 울림이 긴소리를 들려준다. 



 이 뜬금없는 디자인의 정체가 궁금했다. 힌트는 이름 속에 있었다.
arlequin은  흑백 바둑무늬 옷을 입은 어릿광대를 뜻하는 스페인어.

"기타 주인인데요. 당신이 바로 admira arlequin 의 요정?" "닥쳐주세요!"


휴우... 더 이상의 망상은 자제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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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동영상 바디라는 건 금방 알겠는데, 사진은 아직 익숙치 않아 평가 내리기가 조심스럽다. 원하는 색감을 찾으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14-140mm도 기대 만큼은 아닌 것 같고......



  
자전거를 타면 어떤 근육이 발달할까?  종아리, 허벅지 앞뒤, 엉덩이와 복근 약간... 이 정도는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고 싶어 구글링을 해봤다.

첫번째는 유튜브에 올라온 3D 영상. 자전거를 탈 때 주로 사용하는 근육은 노란색, 보조해주는 근육은 분홍색으로 표시된다.  여러가지 근육이름이 나오는데 생소하니까 그냥 눈으로 보자.^^

 



두번째는 그래프인데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왼쪽에 동심원 여러 개가 있는데, 체인링이라고 상상해보자. 페달을 밟을 때 페달의 위치에 따라 사용하는 근육이 색깔 별로 표시되어 있다. 12시에서 3시 사이 있을 땐 A근육이, 3시부터 5사이에 있을 때는 B근육을 사용한다... 대충 이런 이야기.




이 그래프를 보고 조금 놀랐는데 엉덩이 근육(A, 대둔근)을 이렇게 많이 쓰는 줄은 몰랐다. 자전거를 열심히 타면 엉덩이가 이뻐지지 않을까. ^^

이번엔 반대로 생각해보자.  "자전거를 잘 타려면 어떤 근육을 발달 시켜야 할까?" 그리고 "어떤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할까? "선수들에게나 필요한 질문 같지만, 자전거를 탈 때 근육통을 느끼거나 특정 부위가 불편하다면 생각해 볼만한 질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자전거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할 때 나름 유용할 것 같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

http://www.bicycling.com/article/0,6610,s1-4-20-15681-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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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칼짜이스 25mm 테비돈을 열심히 찾다가 엉뚱하게도 이 렌즈를 구입했다. 라이카 25.4를 구하게 되면서 화각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 4개월이 지난 지금 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직 테비돈에 미련이 남아 있지만 테비돈은 2~3주 만 기다리면 구할 수 있는 흔한(?)렌즈고 이 렌즈는 진짜 레어한 렌즈! 나와 전주인을 빼곤 아직 쓰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물론 희귀한 렌즈가 좋은 렌즈는 아니다. 광학적 성능이나 만듬새는 좋은 점수를 주기가 어렵다. 이 렌즈는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희귀하다. 그런 독특함을 배타적으로 누리고 싶다면 이 렌즈는 가치가 있다. 아니면 그냥 오래된 쓰레기 렌즈... 


외관은 이렇다. 전주인이 내게 넘길 무렵 사진이고 지금은 조금 변했다.
 





일단 c-mount 렌즈를 마이크로 포서즈와 이종교배하면 세가지 특성이 기본적으로 따라 붙는다. 주변부 광량저하, 수차로 인한 회오리 보케 그리고  최악의 주변부 화질. 이 세가지 특성을 잘 활용하면 나름 그럴 듯한 사진을 얻게 된다. 아래 사진이 그렇다. 



반면 이 경우는 망한 케이스. 강조하고 싶은 피사체가 중앙부에 없고... 떡볶이가 주변부에 걸쳐져 뭉게져 있으니 뭔가 식욕 떨어지는 사진이 되어버렸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케이스. 몽환적인 느낌이 좋다면 뭐 할말 없지만... 주변광량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다분할측광을 하면 중앙부 노출이 오버되는 경향이 있다. 중앙중점측정을 추천한다.

맘에 드는 사진. 동심원을 그리는 피사체와 회오리보케가 만났을 때의 느낌. 


하얀 벽을 마주보고 찍으면 주변부 광량저하 때문에 몹쓸 사진이 된다. 그럴 땐 비스듬하게 찍는 것도 하나의 방법!


나왔다. 회오리 보케!!! 주변부의 보케가 타원으로 일그러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보케가 적절하게 배경에 도배된 인물 클로즈업 사진을 찍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주도록 하자. 물론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잡광만 조심한다면 나름 그럴 듯한 색깔을 뽑아준다. 아마 vivid 모드였던 것 같다.


지우개로 주변부를 박박 문지르고픈 충동을 느끼게 하는 사진.
페북이나 싸이에 올리고 제목은 "エビフライは並みでお願いします。" 라고 달자. 우리는 간지를 사랑하니까.


개아련. 구름을 소프트박스 삼아 찍은 사진. 고운 빛 속에선 사진도 곱다.


나름 주변도 선명하고 주변부 광량저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PL3의 디지탈 텔레컨버터를 켜고 찍었다. 140mm 화각이 된다. 

위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 역시 이래야 내 canon tv 35mm지!


이 렌즈가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 아침 9시 따가운 아침햇살은 옅은 구름에 적당히 산란되고 있었다. 16:9 모드로 주변부를 적당히 잘라내고, 조리개를 살짝 조여 선예도를 살렸다. 어떤 렌즈로 찍어도 이뻤을 꺼다. 그러나 이 렌즈가 해석한 빛과 색은 이 렌즈의 고유한 개성이라고 생각 믿는다. 예전 아그파 네가필름 스캔이 잘되었을 때 느꼈던 감동이 살아난다고나 할까. 


지금부터는 주간 인물사진. 별다른 후보정은 없고 리사이징 중에 오트컨트라스트가 약간 들어갔다. 바디내 설정으로 가능한 수준이니 그런가 하고 넘어가자.





이 정도면 나름 쓸만한 렌즈가 아닌가 싶다. 다음엔 Multi Aspect를 지원하는 GH2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보겠다.

수동렌즈는 나름 많이 써왔다고 생각하는데 C-mount는 적응하는 좀 애먹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어제 저녁 한 시간 남짓 찍어보고 느낀 첫느낌은....

'CCTV렌즈도 캐논스럽게 만들었다.'

우선 후드와 업링을 구해야겠다. 

형광등 조명 아래 빨강+파랑

그나마 볼만한 중앙부

나름 적절한 암부 표현


강한 역광에선 인물사진 금지

쓸만한 배경날림




RCT 마스터 터보 '거북이'

RCT 마스터 터보, 나름 이쁘게 나온 사진입니다.


  고등학교 때 등하교용 로드, 대학교 때 운동용 철티비 그리고 자전거 여행을 위해 세번째로 구입한 알톤의 RCT 마스터 터보. 위에 보이는 자전거가 RCT 마스터 터보다.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애착을 (정확히 말하면 애증을) 가졌던 녀석이다. 

 2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30만원 대 스펙을 보여주는 뛰어난 가성비! 
디씨 자전거갤에서  "닥치고 알마"가 진리라고 불렸던 입문자용 자전거! 

라는 뻘소리 믿고 구입하는 순간 낚이는 비운의 자전거 이기도 하다. (난 낚였음 ㅠ.ㅠ) 
2009년식 부터는 가격이 올라 가성비 메리트가 사라졌으나 픽시스타일의 r7,r8 광풍이 불면서 제자리로 돌아온 듯 하다. 요즘은 다시 20만원 중반대.

그렇다고 단순히 가성비가 유일한 장점인 그런 자전거는 아니다. 알마는 MTB(산악자전거)와 로드(흔히 싸이클)의 혼합형인 하이브리드 자전거. 이 녀석을 타고 동네주변이나 한강 등 이곳 저곳을 달리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가 MTB인지 로드인지 알게 된다. 입문의 시기가 지나고 자연스레 다음 자전거를 구하게 될 때 자신의 경험에 비춰 새 자전거를 선택하면 된다. 고로 알마는 '중고가 진리'가 되겠다.

출퇴근, 통학, 운동용으로 딱이지만, 단기간 여행용 자전거로도 쓸만 하다. 이 녀석과 뉴질랜드에서 3개월 동안 4,300km를 달리면서  느낀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 해보면,


장점

1. 700C사이즈의 타이어
 도로 위주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2. 뒷 짐받이(리어랙) 장착이 용이하다. 
3. 가격
해외 자전거여행시 현지에서 헐값에 처분하거나 버리고 올 때, 눈물을 머금지 않아도 될만한 가격[각주:1]
4. 비교적 가볍다. (같은 가격대 MTB에 비해서...)


단점

0. 시마노의 아세라 드레일러, 변속기 빼곤 다 중국산 듣보잡 부품.
1. 싸구려 쇼바 
이 딴 거 달려면 아예 달지를 마라! 게다가 쇼바 달았다고 몇 만원씩이나 더 받는다. 최소한 쇼바는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사자!!!! (RCT 감마 이상)
2. 싸구려 일체형 체인링
휘어진다. 어떻게 체인링이 휘냐구!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펴는 것도 쉽다는 점. 망치로 두드리면 다시 펴진다. ^^
3. 싸구려 스템
각도가 조절 가능한 스템인데, 조절이 잘 안된다. 몸에 맞게 피팅을 하려면  애로사항이 꽃핀다.
4. 700C 타이어
휠셋이 크면 포장했을 때 부피가 커진다. 일반화물로 보내기 어렵기 때문에 공항에서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물론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니 걱정은 말자)
5. 프레임
프레임의 재질, 구조에 따라 고유의 느낌이 있다. 알마의 프레임도 나름의 느낌이 있는데... 짐이 많고, 좌우균형이 조금만 틀어져도 나타나는 휘청거림은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로 아찔하다. 당장 프레임이 두동강 나도 전혀 이상할 게 없을 듯한 그럼 느낌.... ㅠ.ㅠ 
6. 브레이크
저렴한 브레이크인지라 제동력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브레이크 슈만 교체하고 와이어를 잘 관리해도 극복할 수 있다. 사실 슈 바꾸고 잘 관리했느데도 이상한 브레이크가 있기는 하겠냐만...
7. 휠셋
역시 저가형의 한계가 있다. 여행중 스포크도 5~6개 정도 부러져 교체했다. 

결론. 

다시 자전거 여행을 간다면 이 자전거로 가시겠습니까? 

국내여행이라면 OK!
해외여행이라면..... 8만원 정도 더 주고 알톤 RCT 감마로 바꾸겠다.

감마는 구동계(시마노 데오레 급), 체인링, 스템및 앞 쇼바 (잠금장치 포함)이 업그레이드 된 모델인데... 나름 괜찮다. 나라면 브레이크슈와 휠셋, 안장을 추가로 업글 할 것 같다. 돌아올 때 자전거는 버리고, 구동계와, 휠셋, 안장만 가지고 돌아오면 그닥 큰 손해는 안 볼 듯 하다.




  1. 동남아를 벗어나 여행한다면 이 자전거를 들고 나가는데만 이 녀석 중고값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뤄야 한다. 알마 순수중량이 13Kg. 여기에 필수 악세사리 및 포장박스의 무게를 더하면 최소 16~8Kg 이상이다. 미주지역을 제외하고는 이코노미석의 수화물 제한이 20kg 인데, 봐줘야 8~10Kg 봐준다. 자전거 빼고도 짐이 2~30kg은 되니까 추가요금은 피하기 어렵다. 뉴질랜드 1Kg 초과마다 2만원, 필리핀은 8천원 이상의 수화물요금을 물어야 한다. 결국 가져오느니 귀국해서 중고로 하나 구입하는 게 더 낫다는 이야기다. [본문으로]
  1. Favicon of http://solidorkr BlogIcon 권병덕 2011.09.10 02:39 신고

    자전거 때문에 들어왓는데. 어랏??? 여기였네요.
    잘 지내시죠?

  2. Favicon of http://slowhand.tistory.com BlogIcon 아저씨 slowhand 2012.01.13 06:04 신고

    잘 지냅니다. 지난 번에 봤는데.... 뒷북 댓글이네요.

  3. ㅇㅇ 2012.01.30 12:15 신고

    여행기 보고 궁금한게 있네요, 알톤 제품이 림이 약한것 같아서요.
    짐무게가 몇kg 정도였나요??
    그리고 동남아시아쪽 수화물 초과 운임이 얼만지 아시면 좀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lowhand.tistory.com BlogIcon 아저씨 slowhand 2012.02.06 23:11 신고

      25kg 쯤 되지 않았나 싶네요. 수화물 초과 운임은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는 게 제일 빠릅니다.^^

어떤 종류의 여행이든 자는 곳은 무척 중요합니다. 자전거여행은  숙소의 문제를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네요. '자전거여행=노숙' 혹은 '아무곳에나 텐트치기'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사서하는 고생이 여행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생각도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지만 좋은 인프라가 갖춰진 곳을 여행한다면 잘 활용하기를 추천합니다. 뉴질랜드는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곳이고,  선택할 수 있는 숙소 또한  무척 다양한 곳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Backpacker hostel (4~8인용 dormitory, $25 내외, single $50 내외)가 전국에 걸쳐 수백 개가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배낭여행객을 위한 숙소입니다. 저렴하고, 다양한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으며, 취사와 샤워, 세탁 문제가 쉽게 해결됩니다. 


wenderholm RP의 해변.

wenderholm RP의 해변

 

Holiday park도 무척 많은데 주로 오토캠핑를 위한 시설이지만 90%이상 일반 캠핑도 허용됩니다. 실제로 와서 보니 캠핑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년, 장년층, 가족 단위 여행자와 외국인 관광객들이고 젊은이들은 대체로 차로 캠핑 장비를 싣고 와서 텐트를 칩니다. 위치와 시설에 따라 이용요금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인당 $15 안팎입니다.  취사와 샤워(냉수 무료, 온수는 대체로 $1), 세탁($2~3, 유료)시설이 제공됩니다. Holiday park에 따라 캐러밴(자동차 뒤에 연결하는 여행용 트레일러)을 대여하는 곳도 있는데 비오는 날 텐트치기 싫다면 $20~40 정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지요. 


wenderholm RP의 해변에

wenderholm RP의 해변에 위치한 숲, 수백 년된 나무들이 그늘과 아늑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B&B(Bed & Breakfast, $80-120)라는 잠자리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민박도 자주 볼 수 있고, 도시에는 Motel도 많고 Hotel이나 Resort 등등 아주 다양하나 middle range 와 top end급 숙소는 생략.^^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지만, 가장 뉴질랜드스러운 숙소인 Regional Park(이하 RP)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로 지방정부가 관리하는 RP 는 해변이나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대체로 훌륭한 주변환경을 가지고 있고, 매우 저렴합니다. 드물지만 캠핑비가 무료인 곳도 있고 대체로 $6~10 이면 하루 밤을 지샐 수 도 있습니다. 대부분 화장실, 식수, 찬물샤워 시설을 지원합니다. 대신 캠핑카나 텐트는 필수이며, 취사장비도 개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환경친화적인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 하나 재활용품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지원하는 곳도 있습니다.


 wenderholm RP의 풀밭에서 노는 아이들, 1박 $10 (8~9천원)

wenderholm RP의 풀밭에서 노는 아이들, 1박 $10 (8~9천원)


 

 Cape Reinga 근처 tapotupotu RP

Cape Reinga 근처 tapotupotu RP. 근사한 해변을 끼고 있다. 모래사장 뒤에 보이는 나무 그늘 밑에 주로 자리를 잡는다. 1박 $7 (6천원)


omiha섬의 whakanewha RP, 무료

omiha섬의 whakanewha RP, 무료


자전거여행자라면 holiday park 1박, RP 1박 이런 식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틀에 한 번은 세탁과 제대로 된 샤워를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물론 holiday park나 backpacker hostel(BBH)만을 이용하면 비용은 조금 더 드나 취사도구와 캠핑장비의 무게를 확 줄일 수 있으므로 나름 합리적입니다. 만약 뉴질랜드 자전거여행을 위해 취사장비와 캠핑장비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한달 미만의 여행이라면 BBH 이용을 추천합니다. 쓸 만한 취사, 캠핑장비를 구입하려면 40만원 이상 필요하니까, 오히려 Holiday park나 RP 이용이 더 비쌀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캠프사이트 목록  (북섬)


뉴질랜드 관광청 홈피에 가시면 남섬 목록도 받을 수 있습니다만... 참고만 하시고, 실제 여행시에는 HEMA maps에서 나온 Motorhome & Camping Atlas 를 구입해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세한 지도와 함께 전국의 Camping site 목록이 잘 정리되었습니다.

PS. 오클랜드에서 입출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베이스캠프로 한인민박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전거여행의 경우 입국 후 2~3일, 출국 전 1~2일 한인민박에 묶으며, 인터넷 이용, 자료 수집, 쇼핑, 현지 적응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라는 게 현지 실정과 다른 경우도 있고, 구체적인 팁들은 여기서 얻는 게 더 많지요. 

 특히 여기 교통체계에 익숙해진 후 출발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워밍업을 한 후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짐은 민박집에 맡겨놓고 출발하는게 좋습니다. 귀국 전에도 마찬가지겠죠.  한인민박의 경우 일반적으로 1박에 $80불, 주당 $450입니다. (3식 제공, 인터넷) 좀 더 싼 곳도 있겠지요. 제가 묵은 곳은 오클랜드 북쪽 North shore의 한인민박집입니다. cape reinga로 떠날 때는 자동차전용도로를 피해 바로 해변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편리하고 남쪽으로 가실 때는 devon port에서 halfmoon bay로 페리로 이동한 후 출발하면 쉽게 오클랜드 주변 자동차전용도로를 우회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묶은 민박집은 한국에서 002 64 9 419 1181이고 뉴질랜드에서는 09 419 1181입니다. 

  1. zue 2011.03.06 12:05 신고

    샘 대박!!ㅋㅋ

  2. Favicon of http://slowhand.tistory.com BlogIcon 아저씨 slowhand 2012.01.13 06:05 신고

    아우... 연락이라도 함 해야겠다. 거의 일년만에 들어와서리.. ㅠ.ㅠ


1. 자전거

언덕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가끔 비포장도로도 나옵니다. 자전거여행에서 하이브리드나 투어링 전용 바이크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뉴질랜드는 MTB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하이브리드인 알마를 타고 왔지만 좀 후회가 되네요. 하이브리드나 투어링 바이크를 타고 오신다면 체인링(앞쪽 기어)를 MTB용으로 바꿔 오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앞쪽기어 3단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1,2단만 사용하고 있고 1단에서도 약간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알마의 경우 1단 톱니가 28개 (28T)라고 표현하지요. MTB는 22T 정도 됩니다. 업힐에서 조금 더 여유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가형, 보급형의 경우 체인링이 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1단만 교체하는 것은 어렵지만 데오레급 이상의 체인링을 쓰신다면 1단만 바꿀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전체를 다 바꾸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뉴질랜드엔 자전거를 탈만한 비포장도로, 트레일 코스가 많습니다. MTB를 가져온다면 유용하겠지요.

2. 텐트

반포텍의 슈퍼라이트2를 가져왔습니다. 23만원에 구입했구요. 2.1kg의 가벼운 무게에 넓은 공간은 만족스럽습니다만, 이곳의 강한 햇빛에서는 그늘을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입니다. 저는 블랙야크에서 대형 돗자리를 가져왔는데 밤에는 텐트 아래 깔아 습기를 막고, 낮에는 텐트 위에 덮어 그늘을 만듭니다. 1인용 텐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매우 답답하고 짐을 보관하기도 힘들겁니다.

3. 침낭, 매트

오리털로 준비하세요. 밤에 춥습니다. 저는 얇은 여름용 침낭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무게에서 차이가 없는 3계절(봄,여름,가을)용으로 구입해왔습니다. 매트는 꼭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는 에어메트를 준비했습니다. 나쁘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좀 비쌉니다. 10만원 정도하죠. isuka 에어메트입니다. 무게도 가볍고 부피도 작고요. 누으면 편합니다. 발포매트의 경우 무게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부피와 길이가 당혹스럽니다. 대신 1~2만원이면 구입 가능합니다.

4. 의류

외투-얇은 걸로, 고어텍스나  동급 기능성 원단으로 만들어진 외투를 준비하세요. 저녁 늦게 까지 자전거를 타야할 일이 많은데 체온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녁이나 새벽에도 좋지요. 저는 여름이란 생각에 얇은 등산잠바를 준비해왔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가볍고 땀배출도 빨라 좋지만 체온유지는 못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의 - 블랙야크 껄로 상의만 준비했습니다. 비 올 때는 가급적 자전거를 타지 않기 때문에 많이 쓰지 않지만 체온유지기능은 확실하더군요. 습기까지 유지해준다는 확실한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쌉니다. 비올 때 안타는 경우 고어텍스 얇은 거 하나 준비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하의- 자전거용 져지를 추천합니다. 여름용 좋은 것 많으니 더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패드 일체형이 세탁이나 수납에서 더 유리합니다. 패드달린 팬티는 세 벌이나 준비했는데, 한 벌만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고 나머지는 그냥 민박집에 모셔뒀습니다. 바이크존에서 나온 여름용 져지의 경우 무릎 아래가 망사입니다. 무척 시원하고 착용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두 벌만 준비해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저는 져지하나에 등산바지 하나 이렇게 두 벌로 돌려입고 있습니다. 반바지는 자전거 안 탈 땔 그리고 해변에서만 입고요. 제발 슬리퍼에 반바지 입고 자전거 타는 무모한 짓은 하지 마세요. ㅠ.ㅠ

상의- 여름용 져지를 입어도 되겠지만 저는 등산용 긴팔 상의를 입고 있습니다. 하나는 나이키 쿨맥스, 나머지는 등산전문 브랜드 기능성 상의 입니다. 땀배출 잘되고 세탁 편하고 빨리 마르고 좋습니다. 면처럼 빨리 후줄근해지지도 않지요. 면 소재를 입으면 일단 땀 때문에 옷이 무거워 지고 잘 마르지도 않습니다. 그 상태로 하루 종일 입고 있다보면 며칠 내로 바로 땀띠로 걸립니다.  합성섬유에 알러지가 있지 않다면 기능성 의류를 추천합니다.

버프 - 버프가 참 유용하긴 하죠. 전 여기서 얼굴 타는 걸 좀 막아보려고 버프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다가 목주변이 완전히 땀띠(heat rash)로 뒤덮여 고생했습니다. 일주일 쉬면서 지금은 다 들어갔지만요.

속옷 - 삼각 준비하세요. 사각은 피부와 계속 부딪껴서 상처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삼각도 등산용 기능성 팬티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싸서 하나만 사왔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상의는 가끔만 입으니 패스

양말- 역시 등산양말로 가져왔습니다. 만족합니다.

5. 취사도구

코펠,버너,컵, 숫가락셋트 정도면 되겠지요. 그러나 holiday park나 backpacker's hostel만 이용한다면 컵과 숫가락 셋트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취사도구가 다 준비되어 있거든요. 없는 곳은 딱 한 곳 봤습니다. 여기는 가스값이 무척 비쌉니다. 한국에 2~3배 합니다. 여럿이 함께 오는 거라면 챙겨도 되겠지만 혼자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 것 때문에 고생하고 있거든요. 무게는 별로 안나가는데 부피가 참 안습입니다. 버너코펠은 그럭저럭 참을만 한데 가스 부피가 커서 처치곤란입니다. 석유버너를 쓴다고 부피가 특별히 주는 것도 아니고요.

6. 고글

선그라스 말고 고글입니다. 꼭 준비하세요. 특히 도로를 타는 상황이라면 꼭~~~ 준비하세요.  없으면 사고 난다고 봐야합니다. 저는 bikesell에서 공구로 허접한 대만산 구입한 다음 안경점에서 도수클립에 렌즈껴서 쓰고 있습니다. 모두 합해 5만원 좀  더 들었습니다. 고글 치곤 저렴하죠. 그 만큼 볼품은 없지만 없으면 자전거 못탈 것 같습니다.

7. 없어서 답답한 것들

손톱깍기 - 자주 쓰는 건 아닌데 없으면 안습이죠. 저는 가위로 깎습니다.

빗 - 이제 구하긴 했습니다만.... 없으면 노숙자로 오인받기 쉽상입니다.

컵 - 이것도 구했습니다만... 없을 땐 코펠식기에 커피 타 마셨습니다. 우울하죠.

8. 없어도 되지만 있어서 편리한 것들

대용량 배터리 - 아이팟, 휴대폰, 전조등, GPS 충전용으로 씁니다. 무척 유용합니다. 로밍폰 귀찮고, GPS 필요없고, 음악은 그닥 안끌리고, 밤에 안타니 전조등 필요없다면 없어도 됩니다.

전조등 - 밤에 안타면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밤에 타게 될 일이 생길 겁니다. 저는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그리고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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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조만간 오프라쇼에 출연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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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식발표까지 12시간 정도 남았지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최고의 화질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글쎄요.
하드웨어 쪽이 너무 약한 것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가격도 예상보다 비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는 dpreview입니다.

21.1MP FF Sensor
(1600만 화소 테스트기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향후 7D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DIGIC4
(이미 50D에 적용된 이미지프로세서, 노이즈제거 능력이 발군이더군요.)
3.9 fps
(더 높은 연사도 가능할 것 같은데... 제한을 건 게 아닐까 싶군요.)
9 point AF
(50D와 비슷할 듯)
Viewfinder 98%
(5D가 96%였습니다. 약간 늘었네요.)
3.0" 920,000 pixel LCD
Live View
HD Movie Mode (not sure it's full HD)
AF adjustment
(자가핀 조절)
Integrated Cleaning System
 (먼지제거)
No pop-up flash
 (내장플래시 없음)
810g
will be released in late October
 (10월말 발매)
expected price: 328,000 Yen
(예상가격: 16일 환율로 367만원)

FullHD Movies stereo audio 29 min max
(1920*1080 해상도의 FullHD무비, 스테레오 29분까지 녹화가능)
9 AF points + 6 assists points
ISO 100-6400 (L 50, H1 12800, H2 25600)
BG-E6
(신형배터리)
14 bit Raw 21,1 Mpx, sRaw1 10 Mpx, sRaw2 5,2 Mpx
(사이즈별 RAW파일 지원) 

싱가폴의 캐논총판(?)으로 보이는 사이트에서  50D 공식 샘플을 올려놨네요.
고감도 샘플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니콘의 D3, D700보다는 못하고 캐논의 5D와는 거의 대등한 수준입니다.
솔직히 올해 출시되는 크롭바디가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 올지 몰랐습니다.

인물사진에서 ISO 12800을 쓸 일을 없을 것 같고,
급한 상황에서 임시로 사용할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암부 밴딩노이즈는 조금 거슬리지만 ISO 12800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참을 만한 수준입니다.
캐논이 노이즈면에서는 타사들 보다 확실히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5D 후속기종이 정말 기대됩니다.


원본링크
http://www.digitaldreams.com.sg/eos50dsamples/index.html 

불상 사진은 f8.0에 1/50초 노출보정 없음
붓통 사진은 f10에 1/800초 노출보정 없음
렌즈는 둘다 28-105mm 3.5-4.5 usm

불상사진은 ISO200으로 환산하면 f1.4 1/50초니까 조금 어두운 실내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ISO 12800 원본 리사이즈
사용자 삽입 이미지


ISO 12800 라이트룸 노이즈 제거후 리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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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2800  원본 리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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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2800 라이트룸 노이즈 제거후 리사이즈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joko470 2008.09.15 18:15 신고

    우연히 방문한 한 방문객입니다^^
    우와- 정말 대단하네요.. 노이즈 억제 능력이..
    좋은글 잘봤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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