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T 마스터 터보 '거북이'

RCT 마스터 터보, 나름 이쁘게 나온 사진입니다.


  고등학교 때 등하교용 로드, 대학교 때 운동용 철티비 그리고 자전거 여행을 위해 세번째로 구입한 알톤의 RCT 마스터 터보. 위에 보이는 자전거가 RCT 마스터 터보다.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애착을 (정확히 말하면 애증을) 가졌던 녀석이다. 

 2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30만원 대 스펙을 보여주는 뛰어난 가성비! 
디씨 자전거갤에서  "닥치고 알마"가 진리라고 불렸던 입문자용 자전거! 

라는 뻘소리 믿고 구입하는 순간 낚이는 비운의 자전거 이기도 하다. (난 낚였음 ㅠ.ㅠ) 
2009년식 부터는 가격이 올라 가성비 메리트가 사라졌으나 픽시스타일의 r7,r8 광풍이 불면서 제자리로 돌아온 듯 하다. 요즘은 다시 20만원 중반대.

그렇다고 단순히 가성비가 유일한 장점인 그런 자전거는 아니다. 알마는 MTB(산악자전거)와 로드(흔히 싸이클)의 혼합형인 하이브리드 자전거. 이 녀석을 타고 동네주변이나 한강 등 이곳 저곳을 달리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가 MTB인지 로드인지 알게 된다. 입문의 시기가 지나고 자연스레 다음 자전거를 구하게 될 때 자신의 경험에 비춰 새 자전거를 선택하면 된다. 고로 알마는 '중고가 진리'가 되겠다.

출퇴근, 통학, 운동용으로 딱이지만, 단기간 여행용 자전거로도 쓸만 하다. 이 녀석과 뉴질랜드에서 3개월 동안 4,300km를 달리면서  느낀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 해보면,


장점

1. 700C사이즈의 타이어
 도로 위주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2. 뒷 짐받이(리어랙) 장착이 용이하다. 
3. 가격
해외 자전거여행시 현지에서 헐값에 처분하거나 버리고 올 때, 눈물을 머금지 않아도 될만한 가격[각주:1]
4. 비교적 가볍다. (같은 가격대 MTB에 비해서...)


단점

0. 시마노의 아세라 드레일러, 변속기 빼곤 다 중국산 듣보잡 부품.
1. 싸구려 쇼바 
이 딴 거 달려면 아예 달지를 마라! 게다가 쇼바 달았다고 몇 만원씩이나 더 받는다. 최소한 쇼바는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사자!!!! (RCT 감마 이상)
2. 싸구려 일체형 체인링
휘어진다. 어떻게 체인링이 휘냐구!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펴는 것도 쉽다는 점. 망치로 두드리면 다시 펴진다. ^^
3. 싸구려 스템
각도가 조절 가능한 스템인데, 조절이 잘 안된다. 몸에 맞게 피팅을 하려면  애로사항이 꽃핀다.
4. 700C 타이어
휠셋이 크면 포장했을 때 부피가 커진다. 일반화물로 보내기 어렵기 때문에 공항에서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물론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니 걱정은 말자)
5. 프레임
프레임의 재질, 구조에 따라 고유의 느낌이 있다. 알마의 프레임도 나름의 느낌이 있는데... 짐이 많고, 좌우균형이 조금만 틀어져도 나타나는 휘청거림은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로 아찔하다. 당장 프레임이 두동강 나도 전혀 이상할 게 없을 듯한 그럼 느낌.... ㅠ.ㅠ 
6. 브레이크
저렴한 브레이크인지라 제동력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브레이크 슈만 교체하고 와이어를 잘 관리해도 극복할 수 있다. 사실 슈 바꾸고 잘 관리했느데도 이상한 브레이크가 있기는 하겠냐만...
7. 휠셋
역시 저가형의 한계가 있다. 여행중 스포크도 5~6개 정도 부러져 교체했다. 

결론. 

다시 자전거 여행을 간다면 이 자전거로 가시겠습니까? 

국내여행이라면 OK!
해외여행이라면..... 8만원 정도 더 주고 알톤 RCT 감마로 바꾸겠다.

감마는 구동계(시마노 데오레 급), 체인링, 스템및 앞 쇼바 (잠금장치 포함)이 업그레이드 된 모델인데... 나름 괜찮다. 나라면 브레이크슈와 휠셋, 안장을 추가로 업글 할 것 같다. 돌아올 때 자전거는 버리고, 구동계와, 휠셋, 안장만 가지고 돌아오면 그닥 큰 손해는 안 볼 듯 하다.




  1. 동남아를 벗어나 여행한다면 이 자전거를 들고 나가는데만 이 녀석 중고값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뤄야 한다. 알마 순수중량이 13Kg. 여기에 필수 악세사리 및 포장박스의 무게를 더하면 최소 16~8Kg 이상이다. 미주지역을 제외하고는 이코노미석의 수화물 제한이 20kg 인데, 봐줘야 8~10Kg 봐준다. 자전거 빼고도 짐이 2~30kg은 되니까 추가요금은 피하기 어렵다. 뉴질랜드 1Kg 초과마다 2만원, 필리핀은 8천원 이상의 수화물요금을 물어야 한다. 결국 가져오느니 귀국해서 중고로 하나 구입하는 게 더 낫다는 이야기다. [본문으로]
  1. Favicon of http://solidorkr BlogIcon 권병덕 2011.09.10 02:39 신고

    자전거 때문에 들어왓는데. 어랏??? 여기였네요.
    잘 지내시죠?

  2. Favicon of http://slowhand.tistory.com BlogIcon 아저씨 slowhand 2012.01.13 06:04 신고

    잘 지냅니다. 지난 번에 봤는데.... 뒷북 댓글이네요.

  3. ㅇㅇ 2012.01.30 12:15 신고

    여행기 보고 궁금한게 있네요, 알톤 제품이 림이 약한것 같아서요.
    짐무게가 몇kg 정도였나요??
    그리고 동남아시아쪽 수화물 초과 운임이 얼만지 아시면 좀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lowhand.tistory.com BlogIcon 아저씨 slowhand 2012.02.06 23:11 신고

      25kg 쯤 되지 않았나 싶네요. 수화물 초과 운임은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는 게 제일 빠릅니다.^^

어떤 종류의 여행이든 자는 곳은 무척 중요합니다. 자전거여행은  숙소의 문제를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네요. '자전거여행=노숙' 혹은 '아무곳에나 텐트치기'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사서하는 고생이 여행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생각도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지만 좋은 인프라가 갖춰진 곳을 여행한다면 잘 활용하기를 추천합니다. 뉴질랜드는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곳이고,  선택할 수 있는 숙소 또한  무척 다양한 곳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Backpacker hostel (4~8인용 dormitory, $25 내외, single $50 내외)가 전국에 걸쳐 수백 개가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배낭여행객을 위한 숙소입니다. 저렴하고, 다양한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으며, 취사와 샤워, 세탁 문제가 쉽게 해결됩니다. 


wenderholm RP의 해변.

wenderholm RP의 해변

 

Holiday park도 무척 많은데 주로 오토캠핑를 위한 시설이지만 90%이상 일반 캠핑도 허용됩니다. 실제로 와서 보니 캠핑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년, 장년층, 가족 단위 여행자와 외국인 관광객들이고 젊은이들은 대체로 차로 캠핑 장비를 싣고 와서 텐트를 칩니다. 위치와 시설에 따라 이용요금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인당 $15 안팎입니다.  취사와 샤워(냉수 무료, 온수는 대체로 $1), 세탁($2~3, 유료)시설이 제공됩니다. Holiday park에 따라 캐러밴(자동차 뒤에 연결하는 여행용 트레일러)을 대여하는 곳도 있는데 비오는 날 텐트치기 싫다면 $20~40 정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지요. 


wenderholm RP의 해변에

wenderholm RP의 해변에 위치한 숲, 수백 년된 나무들이 그늘과 아늑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B&B(Bed & Breakfast, $80-120)라는 잠자리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민박도 자주 볼 수 있고, 도시에는 Motel도 많고 Hotel이나 Resort 등등 아주 다양하나 middle range 와 top end급 숙소는 생략.^^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지만, 가장 뉴질랜드스러운 숙소인 Regional Park(이하 RP)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로 지방정부가 관리하는 RP 는 해변이나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대체로 훌륭한 주변환경을 가지고 있고, 매우 저렴합니다. 드물지만 캠핑비가 무료인 곳도 있고 대체로 $6~10 이면 하루 밤을 지샐 수 도 있습니다. 대부분 화장실, 식수, 찬물샤워 시설을 지원합니다. 대신 캠핑카나 텐트는 필수이며, 취사장비도 개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환경친화적인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 하나 재활용품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지원하는 곳도 있습니다.


 wenderholm RP의 풀밭에서 노는 아이들, 1박 $10 (8~9천원)

wenderholm RP의 풀밭에서 노는 아이들, 1박 $10 (8~9천원)


 

 Cape Reinga 근처 tapotupotu RP

Cape Reinga 근처 tapotupotu RP. 근사한 해변을 끼고 있다. 모래사장 뒤에 보이는 나무 그늘 밑에 주로 자리를 잡는다. 1박 $7 (6천원)


omiha섬의 whakanewha RP, 무료

omiha섬의 whakanewha RP, 무료


자전거여행자라면 holiday park 1박, RP 1박 이런 식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틀에 한 번은 세탁과 제대로 된 샤워를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물론 holiday park나 backpacker hostel(BBH)만을 이용하면 비용은 조금 더 드나 취사도구와 캠핑장비의 무게를 확 줄일 수 있으므로 나름 합리적입니다. 만약 뉴질랜드 자전거여행을 위해 취사장비와 캠핑장비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한달 미만의 여행이라면 BBH 이용을 추천합니다. 쓸 만한 취사, 캠핑장비를 구입하려면 40만원 이상 필요하니까, 오히려 Holiday park나 RP 이용이 더 비쌀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캠프사이트 목록  (북섬)


뉴질랜드 관광청 홈피에 가시면 남섬 목록도 받을 수 있습니다만... 참고만 하시고, 실제 여행시에는 HEMA maps에서 나온 Motorhome & Camping Atlas 를 구입해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세한 지도와 함께 전국의 Camping site 목록이 잘 정리되었습니다.

PS. 오클랜드에서 입출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베이스캠프로 한인민박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전거여행의 경우 입국 후 2~3일, 출국 전 1~2일 한인민박에 묶으며, 인터넷 이용, 자료 수집, 쇼핑, 현지 적응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라는 게 현지 실정과 다른 경우도 있고, 구체적인 팁들은 여기서 얻는 게 더 많지요. 

 특히 여기 교통체계에 익숙해진 후 출발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워밍업을 한 후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짐은 민박집에 맡겨놓고 출발하는게 좋습니다. 귀국 전에도 마찬가지겠죠.  한인민박의 경우 일반적으로 1박에 $80불, 주당 $450입니다. (3식 제공, 인터넷) 좀 더 싼 곳도 있겠지요. 제가 묵은 곳은 오클랜드 북쪽 North shore의 한인민박집입니다. cape reinga로 떠날 때는 자동차전용도로를 피해 바로 해변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편리하고 남쪽으로 가실 때는 devon port에서 halfmoon bay로 페리로 이동한 후 출발하면 쉽게 오클랜드 주변 자동차전용도로를 우회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묶은 민박집은 한국에서 002 64 9 419 1181이고 뉴질랜드에서는 09 419 1181입니다. 

  1. zue 2011.03.06 12:05 신고

    샘 대박!!ㅋㅋ

  2. Favicon of http://slowhand.tistory.com BlogIcon 아저씨 slowhand 2012.01.13 06:05 신고

    아우... 연락이라도 함 해야겠다. 거의 일년만에 들어와서리.. ㅠ.ㅠ


1. 자전거

언덕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가끔 비포장도로도 나옵니다. 자전거여행에서 하이브리드나 투어링 전용 바이크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뉴질랜드는 MTB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하이브리드인 알마를 타고 왔지만 좀 후회가 되네요. 하이브리드나 투어링 바이크를 타고 오신다면 체인링(앞쪽 기어)를 MTB용으로 바꿔 오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앞쪽기어 3단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1,2단만 사용하고 있고 1단에서도 약간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알마의 경우 1단 톱니가 28개 (28T)라고 표현하지요. MTB는 22T 정도 됩니다. 업힐에서 조금 더 여유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가형, 보급형의 경우 체인링이 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1단만 교체하는 것은 어렵지만 데오레급 이상의 체인링을 쓰신다면 1단만 바꿀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전체를 다 바꾸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뉴질랜드엔 자전거를 탈만한 비포장도로, 트레일 코스가 많습니다. MTB를 가져온다면 유용하겠지요.

2. 텐트

반포텍의 슈퍼라이트2를 가져왔습니다. 23만원에 구입했구요. 2.1kg의 가벼운 무게에 넓은 공간은 만족스럽습니다만, 이곳의 강한 햇빛에서는 그늘을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입니다. 저는 블랙야크에서 대형 돗자리를 가져왔는데 밤에는 텐트 아래 깔아 습기를 막고, 낮에는 텐트 위에 덮어 그늘을 만듭니다. 1인용 텐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매우 답답하고 짐을 보관하기도 힘들겁니다.

3. 침낭, 매트

오리털로 준비하세요. 밤에 춥습니다. 저는 얇은 여름용 침낭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무게에서 차이가 없는 3계절(봄,여름,가을)용으로 구입해왔습니다. 매트는 꼭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는 에어메트를 준비했습니다. 나쁘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좀 비쌉니다. 10만원 정도하죠. isuka 에어메트입니다. 무게도 가볍고 부피도 작고요. 누으면 편합니다. 발포매트의 경우 무게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부피와 길이가 당혹스럽니다. 대신 1~2만원이면 구입 가능합니다.

4. 의류

외투-얇은 걸로, 고어텍스나  동급 기능성 원단으로 만들어진 외투를 준비하세요. 저녁 늦게 까지 자전거를 타야할 일이 많은데 체온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녁이나 새벽에도 좋지요. 저는 여름이란 생각에 얇은 등산잠바를 준비해왔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가볍고 땀배출도 빨라 좋지만 체온유지는 못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의 - 블랙야크 껄로 상의만 준비했습니다. 비 올 때는 가급적 자전거를 타지 않기 때문에 많이 쓰지 않지만 체온유지기능은 확실하더군요. 습기까지 유지해준다는 확실한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쌉니다. 비올 때 안타는 경우 고어텍스 얇은 거 하나 준비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하의- 자전거용 져지를 추천합니다. 여름용 좋은 것 많으니 더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패드 일체형이 세탁이나 수납에서 더 유리합니다. 패드달린 팬티는 세 벌이나 준비했는데, 한 벌만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고 나머지는 그냥 민박집에 모셔뒀습니다. 바이크존에서 나온 여름용 져지의 경우 무릎 아래가 망사입니다. 무척 시원하고 착용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두 벌만 준비해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저는 져지하나에 등산바지 하나 이렇게 두 벌로 돌려입고 있습니다. 반바지는 자전거 안 탈 땔 그리고 해변에서만 입고요. 제발 슬리퍼에 반바지 입고 자전거 타는 무모한 짓은 하지 마세요. ㅠ.ㅠ

상의- 여름용 져지를 입어도 되겠지만 저는 등산용 긴팔 상의를 입고 있습니다. 하나는 나이키 쿨맥스, 나머지는 등산전문 브랜드 기능성 상의 입니다. 땀배출 잘되고 세탁 편하고 빨리 마르고 좋습니다. 면처럼 빨리 후줄근해지지도 않지요. 면 소재를 입으면 일단 땀 때문에 옷이 무거워 지고 잘 마르지도 않습니다. 그 상태로 하루 종일 입고 있다보면 며칠 내로 바로 땀띠로 걸립니다.  합성섬유에 알러지가 있지 않다면 기능성 의류를 추천합니다.

버프 - 버프가 참 유용하긴 하죠. 전 여기서 얼굴 타는 걸 좀 막아보려고 버프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다가 목주변이 완전히 땀띠(heat rash)로 뒤덮여 고생했습니다. 일주일 쉬면서 지금은 다 들어갔지만요.

속옷 - 삼각 준비하세요. 사각은 피부와 계속 부딪껴서 상처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삼각도 등산용 기능성 팬티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싸서 하나만 사왔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상의는 가끔만 입으니 패스

양말- 역시 등산양말로 가져왔습니다. 만족합니다.

5. 취사도구

코펠,버너,컵, 숫가락셋트 정도면 되겠지요. 그러나 holiday park나 backpacker's hostel만 이용한다면 컵과 숫가락 셋트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취사도구가 다 준비되어 있거든요. 없는 곳은 딱 한 곳 봤습니다. 여기는 가스값이 무척 비쌉니다. 한국에 2~3배 합니다. 여럿이 함께 오는 거라면 챙겨도 되겠지만 혼자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 것 때문에 고생하고 있거든요. 무게는 별로 안나가는데 부피가 참 안습입니다. 버너코펠은 그럭저럭 참을만 한데 가스 부피가 커서 처치곤란입니다. 석유버너를 쓴다고 부피가 특별히 주는 것도 아니고요.

6. 고글

선그라스 말고 고글입니다. 꼭 준비하세요. 특히 도로를 타는 상황이라면 꼭~~~ 준비하세요.  없으면 사고 난다고 봐야합니다. 저는 bikesell에서 공구로 허접한 대만산 구입한 다음 안경점에서 도수클립에 렌즈껴서 쓰고 있습니다. 모두 합해 5만원 좀  더 들었습니다. 고글 치곤 저렴하죠. 그 만큼 볼품은 없지만 없으면 자전거 못탈 것 같습니다.

7. 없어서 답답한 것들

손톱깍기 - 자주 쓰는 건 아닌데 없으면 안습이죠. 저는 가위로 깎습니다.

빗 - 이제 구하긴 했습니다만.... 없으면 노숙자로 오인받기 쉽상입니다.

컵 - 이것도 구했습니다만... 없을 땐 코펠식기에 커피 타 마셨습니다. 우울하죠.

8. 없어도 되지만 있어서 편리한 것들

대용량 배터리 - 아이팟, 휴대폰, 전조등, GPS 충전용으로 씁니다. 무척 유용합니다. 로밍폰 귀찮고, GPS 필요없고, 음악은 그닥 안끌리고, 밤에 안타니 전조등 필요없다면 없어도 됩니다.

전조등 - 밤에 안타면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밤에 타게 될 일이 생길 겁니다. 저는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그리고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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