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아이팟 비디오만으로도 충분한 이유

덕후일지/기타 2007.09.0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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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비디오 5.5세대 블랙 80G. 4월에 구입했으니 한 4개월 남짓 썼다. 원래 쉴드나 보호필름 따윈 잘 쓰지 않는 성격인데, 하드디스크 내장형이라는 게 맘에 걸려 쉴드를 입히고 나니 허전하더라. 그래서 보호필름도 붙혀버렸다. 이건 뭐 완전히 김태희에게 차도르를 입혀놓은 꼴. 그래도 가방 한 구석에 던져놓아도 별 걱정은 없다는 건 위안. 더욱이 가끔 벗길 때마다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자태가....  =ㅅ=)

흐흠... 암튼 아이폰은 많이 끌렸지만 아이팟터치는 별 다른 감흥이 없다.

이유인 즉

1. 와이드액정
동영상을 많이 보는 입장에서 커다란 와이드 액정이 끌리긴 하지만 4:3  비율의 영상에선 크기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 물론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다른 입장이겠지만 난 아이팟비디오를 영화를 보지 않는다. podcast와 강좌를 주로 이용하는데 아직까진 4:3 비율이 대세. 16:9는 아직 멀었다.

2. 16G VS 80G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음악이래봐야 5~10G 안팎. 나머지 영상과 podcast도 20G를 못넘긴다.  그럼 나머지는? 당근 외장형 하드로 쓴다. 외장형 하드 여러가지를 써봤는데 아이팟은 꽤 안정적인 축에 속한다. 영상과 사진을 많이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사용빈도가 높다. DV테입 5개(약 60G)까지 백업받아 옮겨봤다.

3. 여전한 배터리 성능
아이팟 터치에서도 별다른 성능향상이 없다. 애플의 전력관리기술은 괜찮은 수준이다. 그러나 배터리 용량 확보를 위해 디자인과 타협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많은 사용자들이 배터리 성능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사용환경이나 패턴에 민감한 부분이니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내 경우는 별 불만을 느낀 적이 없다. usb를 통한 충전에 불만인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6천원짜리 호환충전기도 병용하고 있어 별 불만이 없다.

4. wi-fi(무선랜)과 브라우저
솔직히 끌린다. 집과 사무실 모두 무선랜이 잘 터지는 공간이라 더더욱 끌린다.

5. OS X
OS X와 wi-fi가 결합할 때 열리는 무한한 가능성. 그러나 당장은 별 메리트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wi-fi의 매력이 줄어든다.

6. 블루투스
여전히 없다.  -ㅇ-

7. 불편한 사진백업
아이팟 비디오와 마찬가지로 구색만 갖춰놓은 수준이 아닌가 한다. 실용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결론은

"2008년 크리스마스에 질러라!"

아이팟 터치 2세대 까지 기다려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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